프레데릭스버그 가든 Frederiksberg Have in Denmark

2016.03.29 07:39l 조회 수 : 225
profile
BY : 마크
추천 수 13 댓글 0

코펜하겐 옆에 있는 프레데릭스버그 가든 Frederiksberg Have 입니다. 코펜하겐 시내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레데릭스버그(Frederiksberg)의 버그(berg)는 언덕(hill)이라는 뜻인데요, 코펜하겐에서 가장 높은 지대입니다.

 

언덕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사람이 느끼기에는 그냥 동네에 약간 있는 오르막 정도 밖에 안 됩니다. ^^;

 

프레데릭 4세가 덴마크의 중심지인 코펜하겐에 가장 높은(?) 곳에 성을 짓고, 정원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답니다.

 

IMG_3038.jpg

공원 입구에 들어서서 걷기 시작하면 나무를 줄 맞춰서 쭈르륵 세워 놓았는데요, 이제 여름되어 푸릇푸릇해지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IMG_3068.jpg

아래에서 성을 올려다본 모습과

 

IMG_3029.jpg

성 앞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IMG_3041.jpg

 

IMG_3036.jpg

여름에는 이 곳에 배를 띄워 사람들이 탈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아직 쌀쌀한 기운이 돌아 배가 돌아다닐 정도는 아니구요.

 

IMG_3037.jpg

유모차 끌고 다니는 부부와 아빠 혼자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이른바 스칸디 대디가 꽤 많았는데요, 아이를 낳으면 약 1년 정도 출산휴가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월급은 그대로 다 받으면서) 덴마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여타 다른 북유럽 국가들도 비슷하구요.

 

이런 부분에서 한국 사람들이 북유럽에 대한 로망을 가지게 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출산하면 대부분의 경력이 단절되거나 일이냐 육아냐를 선택해야 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출산휴가는 언감생심이요, 그마저도 대기업에서나 있는 눈치보면서 써야하는 제도이니까요.

 

IMG_3056.jpg

우리나라 잔디는 겨울에는 누렇게 변하면서 계절을 타는데 반해 서양잔디는 품종 자체가 사계절 푸르다고 해요. 그래서 겨울에도 파란 잔디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4계절 푸른 잔디가 많이 보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IMG_3088.jpg

 

IMG_3087.jpg

 

IMG_3093.jpg

가든 곳곳에는 봄 소식을 알려주는 꽃송이들이 소복히 깔려 있어요. 갑자기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이 나네요. ^^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이었는지 꽃잔디밭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프레데릭 4세가 잔디밭에 꽃씨를 뿌려놓으라고 지시(?)했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잘 관리되고 있는 가든은 산이 없음에도 푸른 자연을 함께 할 수 있는 덴마크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봄 소식만 알려드리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는 듯해서 여름의 프레데릭스버그 가든 사진을 첨부합니다. 푸른 잎들이 풍성한 여름의 모습을 저도 보고 싶네요 ㅠ_ㅠ 

 

13fbd37e3c1124c78f39397905e6f761.jpg

 


  1. 00
    북유럽 여행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